[몬트리올 정착기 049] 몬트리올 생활에 유용한 앱 10가지 : 교통·쇼핑·날씨·생활 정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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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리올 정착기 049] 몬트리올 생활 필수 앱 10가지 : 교통부터 날씨·생활 정보까지 |
안녕하세요. 몬트리올에서 생활하다 보면 처음에는 하나하나 직접 찾아보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장을 보기 전에 할인 상품을 찾아보고, 날씨를 확인한 뒤 외출 준비를 하는 것도 어느 순간 자연스러운 일상이 됩니다.
지난 48편에서는 퀘벡에서 학교를 다니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은 AFE 론 앤 벌서리 제도를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가볍게, 실제 몬트리올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앱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앱을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교통 앱을, 자동차가 없다면 차량 공유 앱을, 장보기가 부담스럽다면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먼저 설치해 본인의 생활에 맞게 활용하면 됩니다.
1. 교통과 이동에 유용한 앱
1) Chrono
몬트리올과 주변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가장 먼저 설치해 볼 만한 앱입니다.
버스의 실시간 운행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노선과 환승 경로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켜고 OPUS 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태그하면 잔여 횟수/정기권 정보를 즉시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요금을 결제·충전할 수 있어 역이나 매장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앱을 통해 교통 요금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은 상단 카메라 옆쪽, 안드로이드폰은 뒷면 중앙 또는 상단부에 OPUS 카드를 밀착시켜야 인식이 잘 됩니다.
STM도 Chrono와 Transit을 주요 교통 앱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2) Transit
Transit 역시 몬트리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편리한 앱입니다.
버스와 지하철의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이동 경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평소 Google Maps 등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함께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편한 앱을 선택하면 됩니다.
실시간 위치 기반으로 주변의 BIXI(공공자전거) 잔여 수량 및 승차 위치, REM 열차 도착 시간까지 한 화면에 통합 제공하므로 복합 환승 경로를 찾을 때 유용합니다.
3) Communauto
차량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끔 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Communauto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 곳곳에 있는 차량을 앱으로 확인하고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어, 자동차를 직접 구입하고 유지하는 것보다 간단하게 필요한 시간에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을 가거나 큰 물건을 옮겨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FLEX' 차량을 이용하면 지정된 주차장이 아닌 몬트리올 시내 허용 구역 어디에나 자유롭게 반납(One-way)할 수 있어 대형 마트 장보기나 이케아 방문 시 매우 편리합니다.
4) Uber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간대에는 Uber도 편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거나 늦은 시간에 이동해야 할 때, 예상 요금과 차량 도착 시간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2. 장보기와 음식 배달에 유용한 앱
5) Too Good To Go
식비를 아끼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싶다면 Too Good To Go를 한번 사용해볼 만합니다.
매장이나 식당에서 판매하지 못한 음식을 Surprise Bag 형태로 판매하는 방식이라, 어떤 음식이 들어 있는지는 미리 알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기 베이커리나 마트의 서프라이즈 백은 매일 특정 시간(보통 영업 마감 1~2시간 전)에 수량이 등록되므로, 앱 내 '즐겨찾기' 알림을 설정해 두면 구매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몬트리올에서도 다양한 매장이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집이나 직장 주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6) Flipp
장보기를 하기 전에 할인 상품을 확인하고 싶다면 Flipp이 편리합니다.
IGA, Metro, Walmart 등 여러 매장의 주간 전단과 할인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을 검색하거나 쇼핑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검색창에 'Pork(돼지고기)', 'Egg(계란)', 'Rice(쌀)' 등 원하는 품목을 입력하면 이번 주 몬트리올 내 어느 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 중인지 한눈에 비교하고 쇼핑 리스트에 담을 수 있습니다.
매주 장을 보는 분이라면 필요한 물건의 가격을 미리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DoorDash / Skip / Uber Eats
외식이나 음식 배달을 자주 이용한다면 DoorDash, Skip, Uber Eats 같은 배달 앱도 유용합니다. 각 앱마다 입점한 식당이나 제공되는 할인, 배달료 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음식점이 어느 앱에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배달료와 서비스 수수료 등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주문하기 전에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식당이라도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하는 경우와 식당에 직접 주문하는 경우의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금액을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앱별로 신규 가입 쿠폰이나 주말 프로모션 코드가 수시로 발행되므로 결제 전 세 앱의 쿠폰 적용 후 최종 금액을 비교해 보고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동산 정보와 날씨 확인에 유용한 앱
8) Centris / DuProprio
몬트리올에서 집을 구하거나 나중에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다면 Centris와 DuProprio를 알아두면 좋습니다.
Centris에서는 퀘벡의 매매·임대 매물을 확인할 수 있고, 지역별 부동산 정보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Centris 필터에서 원하는 초등학교 학군 영역이나 지하철역 도보 거리를 지정해두면, 조건에 맞는 새로운 렌트/매매 매물이 등록될 때마다 즉시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DuProprio 역시 퀘벡 부동산 매물을 확인할 때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입니다.
당장 집을 살 계획이 없더라도 관심 있는 지역의 주택 가격이나 임대료를 가끔 확인해 보면 동네별 생활비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9) WeatherCAN
몬트리올 생활에서는 날씨 확인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눈과 강풍, 한파 등에 따라 출퇴근이나 대중교통 이용 계획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의 공식 앱으로, 겨울철 체감 온도(Wind Chill)와 기상 특보(Alerts)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므로 외출 전 옷차림 결정 시 기준 삼기 좋습니다.
4. 중고거래와 생활 정보를 위한 앱
10) Kijiji
몬트리올에서 중고 물건을 사고팔 때 Kijiji도 많이 이용합니다.
가구, 자전거, 생활용품, 겨울 장비 등 다양한 물건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 이사했거나 집에 필요한 물건을 하나씩 마련해야 할 때 유용합니다.
다만 개인 간 거래인 만큼 물건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거래 장소와 결제 방법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거운 가구나 가전을 거래할 때 판매자와 사전 협의하여 무상 나눔(Free) 코너를 확인하거나, 'Delivery' 가능 여부를 필터링하여 검색하면 운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공식 사이트와 앱 확인하기
앱은 업데이트되거나 서비스 내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설치하기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제공되는 기능과 서비스 지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맺음말 : 생활에 맞는 앱을 골라 활용하기
몬트리올에서 생활한다고 해서 많은 앱을 한꺼번에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Chrono나 Transit을 먼저 사용해보고, 자동차가 필요하다면 Communauto를 살펴보는 식으로 본인의 생활 방식에 맞는 앱부터 하나씩 추가하면 됩니다.
장보기를 자주 한다면 Flipp으로 할인 정보를 확인하고, 날씨가 중요한 겨울철에는 WeatherCAN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집을 구하거나 중고 물건을 찾을 때는 Centris, DuProprio, Kijiji 등을 필요할 때 찾아보면 됩니다.
몬트리올에서 생활하다 보면 처음에는 직접 검색하고 확인해야 했던 일들이 점점 익숙해집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앱 몇 가지만 찾아두어도 일상적인 이동과 쇼핑에 드는 시간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혹시 몬트리올 생활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앱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다른 정착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몬트리올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까운 마트에서 필요한 것만 조금씩 사는 것과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장을 보는 것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생활하다 보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많이 구입하게 되면서 코스트코 멤버십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코스트코 회원권의 종류와 비용부터 실제로 구매하기 좋은 품목, 멤버십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히 많이 사는 것보다 우리 가족의 소비 패턴에 맞게 이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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