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정착기 020] 몬트리올 마트 장보기 가이드 : 가성비 마트부터 한인·아시아 마트까지

몬트리올 마트 장보기 가이드 썸네일 이미지
[몬트리올 정착기 020] 몬트리올 마트 장보기 가이드 : 가성비 마트부터 한인·아시아 마트까지


안녕하세요. 앞서 휴대폰과 인터넷을 정리했다면 이제 매일 필요한 생활용품과 식재료를 구입할 차례입니다. 처음 몬트리올에 정착하면 생각보다 마트 종류가 많고, 같은 물건도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특히 퀘벡에서는 마트에서 불어로 된 제품명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떤 물건인지 한참 찾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몬트리올에서 자주 이용하는 가성비 마트부터 코스트코, 온라인 장보기, 한인·아시아 마트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착 초기 장보기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몬트리올에서 자주 이용하는 대형 마트


몬트리올의 로블로(Loblaws), 메트로(Metro), 소베이스(Sobeys) 같은 거대 유통사들은 소비자층에 따라 마트 브랜드를 이원화하여 운영합니다. 장바구니 물가를 아끼려면 '디스카운트 마트'를 메인으로 삼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장보기 비용을 아끼기 좋은 디스카운트 마트


  • 막시(Maxi) : 퀘벡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디스카운트 마트입니다. 채소, 과일, 육류, 유제품 등 기본 식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정착 초기부터 이용하기 좋습니다.

  • 수퍼시(Super C) : 퀘벡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디스카운트 마트입니다. 기본 식재료와 주간 세일 상품을 중심으로 장을 보면 식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주간 전단지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저도 정착 초기에는 집에서 가까운 마트만 이용하다가 나중에 조금만 이동하면 더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는 마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사 후에는 집 주변 마트의 위치와 가격을 한 번 비교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월마트(Walmart) : 정착 초기에 특히 편리한 곳입니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휴지, 세제, 샴푸 같은 생활용품과 간단한 주방용품, 침구류까지 한 번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특히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함께 구입해야 하는 초기에는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기보다 집 근처 월마트 한 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먼저 갖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Walmart Canada는 현재 온라인 식료품 주문과 매장 픽업, 배송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접근성이 좋은 일반 마트


프로비고(Provigo), 메트로(Metro), IGA 같은 마트는 동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디스카운트 마트보다 비싼 상품이 있을 수 있지만, 집 근처에서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구입하거나 특정 상품을 찾을 때 편리합니다.


따라서 한 곳만 고집하기보다는 평소에는 디스카운트 마트를 이용하고, 가까운 일반 마트는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 실용적입니다.



마트 특징 비교 요약표

마트 종류대표 매장특징 및 장점추천 활용 팁
디스카운트 마트Maxi, Super C, Walmart식료품 및 생활용품 가격이 저렴함평소 기본 식재료 장보기용
일반 마트Provigo, Metro, IGA매장이 많고 접근성이 뛰어남급하게 필요한 물품이나 특가 상품 구매
창고형 마트Costco대용량 식료품/생활용품 가성비 우수가족 단위 대량 구매 시 활용
한인/아시아 마트Marché Korea, H Mart, T&T한국 식재료, 아시아 야채/해산물 보유목요일 주간 세일 및 창고형 매장(Saint-Jacques) 활용




2. 코스트코와 온라인 쇼핑도 함께 활용하기


1) 가족 단위 장보기에 유용한 코스트코(Costco)


가족 단위로 생활하거나 냉동식품과 생활용품을 한꺼번에 많이 구입하는 경우에는 코스트코(Costco)도 좋은 선택입니다.


육류, 유제품, 쌀, 냉동식품뿐만 아니라 휴지, 세제,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대용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가족이 많을수록 활용도가 높습니다.


다만 1인 가구나 짧게 머무는 유학생이라면 대용량 제품을 다 소비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회원권을 만들기 전에 본인의 생활 패턴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무겁거나 급하게 필요한 물건은 온라인으로


정착 초기에는 생수, 세제, 화장지, 키친타월처럼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물건을 한꺼번에 구입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Amazon.ca 같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 직접 운반해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이라고 항상 저렴한 것은 아니므로, 같은 상품을 Walmart나 Costco와 한 번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한국 식재료는 한인·아시아 마트를 활용하세요


아무리 현지 음식을 잘 먹어도 쌀, 라면, 고추장, 만두 같은 한국 식재료와 아시아 식자재는 필요합니다.



1) 한국식품(Marché Korea)


몬트리올에서 한국 식재료를 찾을 때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한국식품(Marché Korea)입니다.


NDG 본점과 다운타운 매장이 있으며, 김치·장류·라면·냉동식품 등 한국에서 익숙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NDG 본점에는 카페테리아도 운영되고 있어 장을 본 뒤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좋습니다. 운영시간과 메뉴는 방문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몬트리올 한인 마트, H Mart


몬트리올에서 오랫동안 운영되던 장터식품이 2024년 문을 닫으면서, 기존 장터식품의 몬트리올 지역 매장들은 새로운 운영 형태로 전환되어 현재 H Mart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H Mart Montreal은 Décarie, Sainte-Catherine, Saint-Jacques 등 몬트리올 주요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치·라면·장류·냉동식품 등 한국 식재료를 비롯해 다양한 아시아 식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장별로 규모와 판매 품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처음 방문한다면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H마트 이용 참고 팁

  • 목요일 세일을 확인하세요 : H Mart는 주간 단위(목요일~목요일)로 특정 상품을 선정해 세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쌀, 라면, 만두 등 필수 식자재의 할인 폭이 클 때가 있으니, 방문 전 전단지나 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작(Saint-Jacques) 지점 : 다른 지점과 비교해 창고형 매장의 성격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어, 대용량 묶음 상품이 많고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대량 장보기를 원한다면 참고해보세요. (매장별 운영 방식과 구성 상품은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3) 채소·해산물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아시아 마트


한국 식재료 외에도 배추, 무, 숙주 같은 아시아 채소나 해산물, 육류 등을 구입하려면 대형 아시아 마트를 함께 이용해 보세요.


  • T&T Supermarket : 몬트리올 생로랑 지역에 첫 매장이 문을 연 이후 현재 Brossard에도 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선식품과 아시아 식재료를 한꺼번에 둘러보기 좋습니다.

  • C&T Supermarket : Saint-Laurent, Brossard, Pierrefonds-Roxboro, Greenfield Park 등에 매장이 있습니다. 지점별 위치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Kim Phat : 몬트리올과 생로랑, Brossard 등에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 아시아 마트입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지점과 전단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킴팟 주차 팁 : 킴팟(Kim Phat) 일부 지점(Jarry 지점 등)은 방문객 대비 주차장이 협소한 편입니다. 주말 피크 타임에 방문할 경우 주차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평일 오전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급할 때 유용한 동네 편의점, Dépanneur


동네 골목길이나 주유소 옆을 지나다 보면 'Dépanneur'라는 간판을 자주 보게 됩니다. 현지인들은 줄여서 '데파노'라고 부르는 퀘벡 특유의 편의점입니다.


대형 마트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집 바로 앞에서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므로 급하게 우유나 달걀, 식빵을 사야 할 때 유용합니다. 퀘벡주에서는 일반 대형 마트와 이 데파노 편의점에서도 맥주와 와인 같은 주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판매 가능한 주종, 도수, 판매 시간대는 법으로 정해져 있고 종종 개정되는 부분이니, 정확한 최신 규정은 방문 시 매장에 확인하시거나 퀘벡주 공식 사이트(SAQ, RACJ 등)를 참고하시길 권장합니다.




5. 입국 날짜가 공휴일이라면 장보기 계획을 미리 세우세요


퀘벡에서는 공휴일에 일부 매장이나 쇼핑시설의 영업시간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막 입국한 날이라면 냉장고도 비어 있고 필요한 생활용품도 많기 때문에, 도착 날짜가 공휴일과 겹치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기 전에 당일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마트나 데파노의 위치와 영업시간을 확인해 두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6. 장보기 비용을 줄이는 세 가지 방법


1) Flipp 앱으로 이번 주 세일 먼저 확인하기


마트마다 주간 전단지(Flyer)를 통해 할인 상품을 안내하기 때문에 장을 보기 전에 한 번씩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Flipp에서는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주변 매장의 최신 전단지를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고, 필요한 상품을 검색해서 할인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영문 공식 사이트에서도 2,000개 이상의 매장 전단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Maxi 가격매칭도 확인해 보세요


Maxi에는 ‘Unbeatable’ 가격매칭 정책이 있습니다.


다른 승인된 경쟁 매장의 더 낮은 광고 가격을 제시하면 조건에 따라 가격을 맞춰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동일한 상품이어야 하고, 비교 가능한 경쟁 매장과 광고 조건 등 여러 제한이 있으므로 계산 전에 공식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남은 음식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Too Good To Go



Too Good To Go는 판매하고 남은 음식 등을 ‘Surprise Bag’ 형태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비스입니다.


앱에서 주변 매장을 확인한 뒤 원하는 상품을 예약하고, 지정된 시간에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현재 캐나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Metro, Super C, IKEA, Tim Hortons 등 다양한 참여 매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비를 아끼는 데도 도움이 되고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도 의미가 있어, 정착 후 한 번쯤 사용해 볼 만한 앱입니다.










8. 몬트리올에서 장보기, 이렇게 시작하세요


몬트리올에 처음 정착하면 어떤 마트에 가야 할지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먼저 구입하고, 생활이 익숙해지면 Maxi나 Super C 같은 디스카운트 마트, Costco, 한인·아시아 마트를 필요에 따라 나눠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여기에 Flipp으로 할인 전단지를 확인하고, 온라인 배송이나 Too Good To Go 같은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면 장보기 비용과 시간을 조금씩 줄일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 장보기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나 여러분만의 장보기 팁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편 예고]


이제 비어 있는 집을 하나씩 채울 차례입니다.


침대와 소파 같은 가구부터 냉장고·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 밥솥과 전자레인지 같은 소형 가전까지 정착 초기에 구입해야 할 물건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몬트리올에서 가구와 가전을 어디에서 구입하면 좋은지, 새 제품과 중고거래는 어떻게 선택하면 좋은지, 그리고 배송비와 운반 문제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몬트리올 정착기 017] 몬트리올 대중교통 이용 가이드 : OPUS부터 지하철·버스·REM까지

[몬트리올 정착기 002] 몬트리올 정착 방법 9가지, 나에게 맞는 유형은? 유학부터 취업, 영주권, 가족초청까지|몬트리올에 정착하는 대표적인 방법과 각 유형별 특징

[몬트리올 정착기 016] 한국 운전면허증을 퀘벡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