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정착기 021] 몬트리올 가구·가전 구입 가이드 : IKEA부터 중고거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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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정착기 021] 몬트리올 가구·가전 구입 가이드 : IKEA부터 중고거래까지



안녕하세요. 앞서 장을 보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하나씩 준비했다면, 이제 집 안을 채울 가구와 가전을 마련할 차례입니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침대 하나, 소파 하나를 사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캐나다는 제품 가격뿐 아니라 배송비와 설치비, 인건비까지 생각해야 해서 예상보다 지출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몬트리올에서 가구와 가전을 구입할 때 많이 이용하는 매장부터 할인 매장, 중고거래 방법, 배송과 수리 시 알아두면 좋은 내용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가구는 어디에서 구입할까?


가구를 새 제품으로 구입한다면 IKEA 같은 대형 매장부터 현지 할인 매장까지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IKEA


몬트리올 주변에서는 IKEA Boucherville과 IKEA Montréal 매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재고와 배송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편합니다.


직접 가져오려면 차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큰 가구를 여러 개 구입한다면 배송비까지 함께 비교해 보세요.


특히 6~8월은 이사 수요가 많아 배송 일정이 길어질 수 있으니, 이사 날짜가 정해졌다면 필요한 가구는 조금 일찍 주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2) Walmart와 Costco


처음 정착하면서 책상, 의자, 수납장, 조명처럼 당장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마련하려면 Walmart도 편리합니다. 온라인 주문과 매장 픽업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Costco는 회원제 매장이지만 가구뿐 아니라 매트리스,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을 함께 구입할 수 있어 정착 초기에 한 번에 장을 보기 좋습니다. 온라인과 매장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공식 사이트에서 매장 위치와 배송·반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Structube


IKEA보다 조금 다른 디자인의 가구를 찾는다면 Structube도 살펴볼 만합니다.


소파, 침대, 식탁, 수납장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매장 픽업이나 배송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가구를 비싼 제품으로 맞추기보다는 침대나 소파처럼 오래 사용할 제품과 임시로 사용할 제품을 나눠 예산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Econoplus (에코노플러스)


몬트리올 지역에서 가전과 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리퀴데이션 매장도 한 번쯤 둘러볼 만합니다.


다만 이런 매장은 제품과 재고가 항상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가격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실제 제품 상태와 보증 조건을 확인한 뒤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처별 특징 요약 비교표

매장 / 거래 방식주요 특징 및 장점추천 구매 품목
IKEA / Structube깔끔한 조립식 가구, 매장 쇼룸 확인 가능침대 프레임, 책상, 서랍장, 소파
Costco / Walmart합리적인 가격, 반품 및 배송 편의성소형 가전, 매트리스, 식료품·생활용품
Econoplus / BonPrix리퍼/클리어런스 가전 및 가구 할인소형~대형 가전, 저렴한 가구
Facebook / Kijiji중고 거래를 통한 대폭적인 비용 절감무빙세일 목돈 가구, 식탁, 의자





2. 냉장고·세탁기 같은 가전은 어디에서 살까?


가전은 가구보다 조금 더 신중하게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처럼 고장 났을 때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제품은 가격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브랜드, 워런티, 배송 및 설치 조건까지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소형 가전은 온라인과 대형 매장을 활용하세요


밥솥,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청소기, 믹서기 같은 소형 가전은 Amazon.ca, Walmart, Costco 등에서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편합니다.


정착 초기에는 직접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가격과 리뷰를 확인한 뒤 주문하는 방법도 시간을 크게 줄여줍니다.


Costco의 경우 소형가전뿐 아니라 생활용품과 식료품까지 함께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회원이라면 정착 초기에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2) 대형 가전은 할인 매장도 비교해 보세요


① BonPrix Électroménagers


Open-box나 clearance 제품을 찾는다면 살펴볼 만한 곳입니다.


다만 할인 가전은 제품마다 상태와 보증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입하기 전에 새 제품인지, 반품 제품인지, 제조사 워런티가 적용되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Électroménagers à Rabais


스크래치 제품이나 리퍼 제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가격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제품의 외관 상태, 제조 연도, 워런티 기간을 함께 확인하세요.


③ Canadian Appliance Source (CAS)


새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Canadian Appliance Source도 비교해 볼 만합니다.


LG, Samsung, Bosch, Whirlpool 등 주요 브랜드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하며 몬트리올 지역에도 쇼룸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몬트리올 지역 배송 및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가전은 구입보다 워런티가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가전제품이 고장 났을 때 수리비와 출장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냉장고가 고장 나면서 이 부분을 직접 경험했는데, 한국과는 수리 방식이나 비용 구조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 냉장고가 고장 나면 생기는 일


기술자를 부르면 먼저 출장비와 점검비가 발생할 수 있고, 이후 부품이나 수리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품의 워런티가 남아 있다면 제조사나 판매처를 통해 수리할 수 있지만, 워런티가 끝난 제품이라면 수리비가 생각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전을 구입할 때는 단순히 "얼마에 샀느냐"만 보지 말고 다음 항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조사 워런티 기간
  • 주요 부품의 별도 보증 여부
  • 판매처의 추가 워런티
  • 출장비 및 설치비
  • 고장 발생 시 수리 접수 방법
  • 기존 제품의 수거 여부


구입 후에는 영수증, 모델명, 시리얼 번호, 워런티 관련 서류를 한곳에 보관해 두세요.


특히 컴프레서처럼 주요 부품에 별도의 보증기간이 적용되는 제품도 있으므로, 제품을 구입한 뒤 관련 서류를 버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새 가전을 주문할 때 기존 냉장고나 세탁기 등을 가져가 주는 Haul Away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세요.


캐나다에서는 대형 폐가전을 직접 처리하는 것도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에 배송과 함께 기존 제품을 수거해 주는지 확인하면 한결 편합니다.




4. 중고 가구·가전은 Facebook Marketplace와 Kijiji를 활용하세요


정착 초기에는 모든 가구와 가전을 새 제품으로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식탁, 책상, 의자, 서랍장 같은 가구뿐 아니라 전자레인지, 청소기, 세탁기, 건조기 등도 상태가 괜찮은 중고 제품을 구하면 초기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에서는 Facebook Marketplace와 Kijiji를 많이 이용합니다. Kijiji는 캐나다에서 가구와 생활용품은 물론 각종 중고 가전까지 거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중고거래 사이트입니다.


Facebook Marketplace 역시 지역과 거리를 설정해 주변 매물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이사 직후 필요한 가구나 가전을 가까운 곳에서 찾기에 편리합니다.


다만 가전제품은 가구와 달리 작동 여부와 제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처럼 가격이 높은 제품은 가능하면 전원을 켜보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뒤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중고 가전은 제품의 연식과 모델명도 꼭 확인하세요. 겉보기에는 깨끗해도 오래된 제품이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고 가격 + 예상 수리비 + 새 제품 가격을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Facebook 그룹도 함께 검색해 보세요


  • 대학 이름 + Classifieds 또는 Housing : McGill Classifieds 혹은 Concordia University Housing / Classifieds를 검색해 보세요. 유학생들이 졸업하고 귀국할 때 가전, 가구를 한꺼번에 저렴하게 넘기는 무빙 세일(Moving Sale) 매물이 종종 올라옵니다.
  • 몬트리올 지역 + Moving Sale : Montreal Moving Sale, Montreal Buy and Sell 등을 가입해 두면 좋습니다.
  • 한인 커뮤니티 그룹 : 몬트리올 유학생, 몬트리올 정착 등 한국어로 검색하면 밥솥이나 한국 가전, 매트리스 등을 한인들끼리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2) 영어와 불어를 함께 검색하세요



몬트리올은 불어권 도시이기 때문에 중고거래에서도 영어와 불어를 함께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물건이라도 판매자가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품목 (한국어)영어 검색어 (English)불어 검색어 (Français)
소파SofaCanapé 또는 Divan
냉장고FridgeFrigo 또는 Réfrigérateur
세탁기Washing MachineLaveuse
건조기DryerSécheuse



처음에는 영어 검색만 하다가 불어 검색을 추가해 보면 생각보다 다른 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중고거래할 때 이것만은 조심하세요


가구를 중고로 구입할 때는 가격보다 제품 상태를 먼저 확인하세요.


  • 매트리스나 패브릭 소파는 베드버그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기
  • 제품의 냄새와 얼룩 확인하기
  • 서랍이나 문이 정상적으로 열리고 닫히는지 확인하기
  • 가전은 전원을 직접 켜보고 작동 여부 확인하기
  • 판매자가 지나치게 서두르게 하면 한 번 더 확인하기
  • 물건을 직접 확인하기 전에 큰 금액을 선입금하지 않기


특히 "먼저 보증금을 보내면 물건을 잡아두겠다"는 식의 거래는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구 조립설명서와 전용 공구(Tool)는 따로 챙겨 보관하세요

캐나다에서는 한국처럼 이사업체가 가구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 주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사업체를 불러도 큰 짐만 옮겨줄 뿐, 가구 분해와 조립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중에 이사 갈 때 가구를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려면 조립설명서(Manual)는 물론, 구입 시 동봉되어 있던 육각 렌치나 전용 공구(Tool)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설명서와 공구를 함께 투명 지퍼백에 넣어 가구 뒷면에 테이프로 붙여두거나, 전용 서랍에 모아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큰 가구·가전를 직접 가져오기 어렵다면?


중고거래의 가장 큰 문제는 마음에 드는 소파나 냉장고, 세탁기 등을 찾았는데 직접 가져올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1) U-Haul


직접 운전할 수 있다면 U-Haul에서 밴이나 픽업트럭 등을 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파나 침대 같은 큰 가구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처럼 부피가 큰 가전을 여러 개 한꺼번에 가져와야 한다면 차량을 직접 빌리는 것이 여러 번 배송을 부르는 것보다 저렴할 때도 있습니다.


다만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무겁고 운반이 어려운 제품은 차량 크기뿐 아니라 운반할 사람과 장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차량 종류와 대여 시간, 이동 거리 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므로 예약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조건을 확인하세요.




2) 소형 이사·배송 업체 이용



Marketplace나 Kijiji에서 가구나 가전을 구입할 때는 판매자에게 배송이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지 않는다면 "Man with a van", "Small move", "Furniture delivery" 등의 검색어로 소규모 배송업체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처럼 무거운 가전은 단순 배송만 가능한지, 집 안까지 운반해 주는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한지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업체마다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제품 사진과 이동 거리, 출발지와 도착지의 층수, 엘리베이터 유무 등을 미리 알려주고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같은 대형 가전은 운반 후 바로 전원을 켜도 되는지 제품 설명서나 제조사 안내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6. 가구·가전 구입할 때 유용한 공식 사이트






7. 포스팅을 마치며


처음 몬트리올에 정착하면 가구와 가전을 한꺼번에 새 제품으로 사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꼭 새 제품이어야 하는 물건과 중고로 구입해도 괜찮은 물건이 나뉩니다.


침대와 매트리스처럼 위생이 중요한 제품은 새 제품을 고려하고, 책상이나 의자, 식탁, 수납장처럼 비교적 관리가 쉬운 물건은 중고거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집을 완벽하게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당장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구입하는 것이 정착 초기 지출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몬트리올 생활에서 가구나 가전 구입 경험, 괜찮았던 매장이나 중고거래 팁이 있다면 댓글이나 문의(Contact Us) 로 남겨 주세요. 



[다음 편 예고]


집을 구하고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까지 어느 정도 준비했다면, 이제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학교 등록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퀘벡은 캐나다의 다른 지역과 교육 시스템이 조금 다르고, 불어 교육이 중심이기 때문에 처음 오는 부모님들은 학교와 교육청부터 헷갈릴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불어 교육청과 영어 교육청의 차이부터 학교 등록에 필요한 서류, 거주지에 따른 교육청 확인 방법, 그리고 불어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입학하게 되는 웰컴 클래스(Classe d'accueil)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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